- 토트넘 핫스퍼, 시즌 종료 후 첫 일정으로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호주 방문
- 2016년 7월 이후 8년 만에 멜버른 MCG에서 경기
- 호주 자체 방문은 2년 연속,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깊은 인연 이어가
호주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 정규 시즌 종료 후 호주를 다시 방문하게 됐다. 호주 자체로는 2년 연속 방문이고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 (MCG)에는 8년 만의 재방문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1. 호주에서 뉴캐슬과 경기 갖는 토트넘
토트넘은 2024년 5월 22일 수요일 오후 7시 45분 (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직후의 일정이다.
특히 이번 일정으로 토트넘은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 인생에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국가인 호주에 2년 연속 방문하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여름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토트넘 감독으로서의 첫 경기를 가진 바 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는 8년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됐다. 지난 2016년 7월, 토트넘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멜버른에서 만나 친선전을 펼쳤다.
2.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멜버른의 인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이번 방문은 단순한 친선전 이상의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 자신이 어린 시절 성장한 도시이자 선수로 뛰었던 도시에 감독으로서 돌아가게 됐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태어난 곳은 그리스이지만, 5세의 어린 나이에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한 후 멜버른에서 성장했다. 선수 시절의 대부분을 보낸 곳도 멜버른이고 첫 감독으로서 이끌었던 팀도 멜버른 팀이었다 (사우스 멜버른). 태어난 나라는 그리스지만 대부분 그를 호주인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역시 호주에서 자라고 보낸 시간이 훨씬 더 길고 특히 축구 선수로서의 대부분의 커리어를 호주에서 보냈기 때문이다.
이후 이 팀에서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인 그는 호주 대표팀 유소년팀 감독 커리어를 시작으로 이후에는 성인 대표팀까지 지도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 멜버른과 호주인만큼 이번 방문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멜버른 코치 시절의 포스테코글루 감독
3. 2024년 호주 방문 전체 일정
이번 5월 호주 방문에서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경기 이외에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토트넘의 글로벌 축구 발전팀에서 호주의 어린 축구 선수들을 위한 트레이닝 세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호주 축구 A 리그 남자, 여자 올스타팀과 토트넘과의 만남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5월의 일정은 토트넘이 매시즌 갖는 '프리시즌 투어'와는 별개의 일정이다. 2024년 프리시즌 행선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 없으며 추후 모든 내용이 결정된 후에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계정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