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0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2위 베르너, 토트넘 임대 입단
- 왼쪽, 중앙, 오른쪽 공격진 모든 포지션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
-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토트넘에서 진가 보여주길 기대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2위를 차지했던 다재다능한 독일 출신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에 임대 입단했다. 토트넘 팬들이 베르너에 대해 참고할만한 모든 정보를 모아봤다.
토트넘에 임대 입단한 베르너
1. 슈투트가르트 출신, 독일 연령별 유소년 대표팀 두루 거친 엘리트
1996년생, 독일 슈투트가르트 출신인 티모 베르너는 2010년부터 독일 U15 대표팀을 시작으로 거의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후 2017년 성인 대표팀 (1군) 무대에 데뷔한 엘리트 축구 선수다. 어린 나이부터 그 재능을 널리 인정 받았고 슈투트가르트 시절부터 이미 많은 다른 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슈투트가르트 클럽에서 베르너가 데뷔를 한 것은 2013년 8월, 유로파리그 보테프 플로디프 전에서였고 이 경기에서 출전하면서 베르너는 17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슈투트가르트 구단 역사상 최연소 1군 경기 출전 기록을 경신하며 데뷔했다.
그는 이어서 2013년 9월에는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 기록 역시 경신했고 슈투트가르트 시절을 통들어 103경기에 출전해 14골 기록을 남겼다.
슈투트가르트에서 구단의 대부분 최연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동안 공격진의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인정 받은 그는 2016/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처음 올라온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구단 첫 인터뷰를 하고 있는 베르너
2. 라이프치히에서 보여준 독일 최정상의 공격력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이적 후에 본격적으로 독일 최정상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우선 라이프치히에서 가진 첫 시즌 그는 모든 대회에서 32경기에 출전해 21골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2위에 이은 챔피언스리그 진출로 이끌었다. 슈투트가르트 시절 보여준 다재다능함에 이어 득점력까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시즌이었다.
베르너의 개인 커리어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줬던 시즌은 단연 2019/20시즌이었다. 그는 이 시즌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출전해 34골을 기록했고, 그 중 분데스리가에서는 28골을 기록하며 레반도프스키 (34골)에 이은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맹활약을 보여준 덕분에 그는 시즌 종료 후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고, 2019년 11월과 12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동안, 그는 4시즌 연속 팀 내 최다득점자에 올랐고, 특히 2019년 11월에는 마인츠 전에서 한 경기에서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토트넘의 새 공격수 티모 베르너
3. 첼시에서 2시즌 후 분데스리가 복귀, 그리고 토트넘에서 다시 프리미어리그 도전
라이프치히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베르너는 2020년 7월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0년 9월에 데뷔전을 치르고 같은 달에 브라이튼 전에서 첼시 소속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89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고, 비록 소속팀이 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슈퍼컵 우승, 피파클럽월드컵 우승 등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의 골기록이 분데스리가 시절에 보여준 기대치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다.
2022년 9월, 친정팀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던 베르너는 이후 2022/23시즌 독일 포칼컵,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고 라이프치히에서 보낸 2번의 시기를 통틀어 213경기 113골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베르너는 토트넘에 합류 해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해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구단과의 첫 인터뷰에서 "감독님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좋았다"라며 "저의 최고의 모습을 이 팀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